아소부 푸어오버 드립 커피메이커 구입

드립커피 세트가 원형 종이 박스에 포장되어 좀 더 특별한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구성은 보온보냉 1L 서버와 뚜껑, 거름망, 추출글라스로 구성되어 있다. 박스의 설명서에는 1:15(커피 : 물)의 비율이 적당하다고 되어 있어 물 1L에 66g의 원두로 드립하라고 되어 있는데 66g이면 상당히 많은 양의 원두라서 내게는 엄청 진할 것 같았다. 그래서 평소 먹던 양 그대로 원두를 넣어 드립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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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만큼 만~ (15g 계량스푼으로 4숟가락정도)

원두를 저울에 60g을 올려 봤는데 상당히 많은 양이라 놀랐다. 저울과 계량 수푼과의 차이가 이렇게 큰가???

설명에는 3단계로 드립하라고 되어있는데 난 귀찮아서 그냥 내 방식으로 그냥 물을 살살 부어줬다.

그래도 첨엔 원두가 좀 젖도록 부어주고 물이 다 낼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부었다.

추출글라스가 강화유리라 뚜거운 물임에도 깨지지않도록 되어있다. 근데 캠핑때 가지고 다니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원래는 강화유리가 아닌 서버를 찾아보다 아소부 커메메이커를 구입한건데....)

드립 후 빵을 구울 동안 뚜껑을 닫아 놓았는데 그동안 전혀 식지 않아 더 만족스러웠다.

머그컵에 따를때도 전혀 흐르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울 부니가 만든 마늘바게트와 함께 맛있게 커피를 마셨다.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웠고 이번주 캠핑에 갖고 가서 드립 커피를 내려서 마셔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