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오스람 D3S 티구안 전조등 DIY 교체

Kyle 2021. 9. 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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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티구안 계기판에 좌측 Low Beam 고장 경고등이 떠서 전조등을 보니 운전석 쪽 전조등이 들어오지 않았다.
검색해보니 센터에서 교체하면 몇십만원 나온다는 얘기와 직접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길래 조만간 야간 운전을 해야 할 상황이 있어 직접 교체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이라 배송이 가능한 쿠팡에서 급히 구매했다.
티구안 모델은 오스람 D3S 인것 같다.

교체 방법은 한참을 찾아봐도 철사를 어떻게 하라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가서 한참을 찾아서 결국 이해가 가는 사진을 발견했다.

전구가 체결되어 있는 상태인데 고정 철사가 지나가는 길을 볼 수 있다.
전구를 빼기위해서는 철사를 서로 안쪽으로 모았다가 바깥으로 당긴 후 놓으면 전구를 뺄 수 있고 고정 시에는 역순으로 하면 된다.
근데 결과적으로 이것만 알면 금방 될 줄 알았는데 그건 쉽게 생각한거였다.

운전석 전조등은 퓨즈박스 뚜껑을 열어도 손이 겨우 들어갈만한 공간밖에 없어 꽤 난이도가 있는 작업이었다.
손을 넣어 철사 고리를 안쪽으로 물러 모은 후 바깥쪽으로 당겨 몇 번 만에 전구를 빼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전구와 연결된 선은 튀어나온 곳을 누르고 당기면 빠진다.

좌측이 기존 전구이고 우측이 새로 산 전구다.
근데 기존전구 품번이 66340인데 새로 산 전구는 66340HBI라 다르고 외관상 약간 푸른빛을 띠고 있어 같은 전구인지 잘 모르겠다.

걱정을 안고 그래도 급하게 산 전구라 일단 교체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전구 장착은 연결한 전선이 아래로 행하게 전구를 밀어 놓고 고정 철사를 안쪽으로 보아 바깥쪽으로 밀어 끼워봤는데 제대로 안된다.
아귀힘이 없는건지 철사를 힘주어 모아서 철사 길을따라 밀어봐도 안되고 희어진게 보인다.

여러차례 시도하다가 주변에 긁혀 피가 많이 날 정도로 엄지에 큰 상터를 입었다.

롱노우즈로 다시 시도해보기로 했다.
몇번만에 철사를 하나씩 롱노우즈로 길을따라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철사길만 이해하고 하면 쉽게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쉽지 않았다.

저녁에 양쪽을 비교해보니 색깔은 비슷한것 같고 조수석 전조등이 약간 흐린것 같다.
아무래도 기존 전구의 수명이 다해가는 상황이라 약간 흐린것 같다.
그래도 비록 손에 상처를 입었지만 성공적으로 교체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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